모바일로 써서 양해 부탁드려요. 결혼한 지 5년차 됐어요.
사소한걸로 너무 많이 다투다보니 이제는 제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 하소연하고 싶어도 친구들한테는 제 얼굴에 침뱉기이고
부모님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셔서 말도 못해요.
남녀는 밝히지 않고 쓸테니 누가 잘못된건지 의견 부탁드려요
간결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상황1.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간식으로 땅콩빵,밤빵 줄스는 중이었음
그리고 A가 딸이 남긴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들고 있던 상황이었음
B: 그거 어디에 버리던지 아니면 너가 먹던지 해라
A: 녹은거 먹기 싫어 당신이 먹어 그럼
B: 그것도 못먹냐?
그러곤 B가 낚아채서 먹고 하수구에 입에있던 아이스크림 버림
평소 딸이 아이스크림을 반만 먹고 잘 남김
그때마다 B는 상대에게 그거 먹고 치우라고 하는 편임
상황2. ( 차 안에서)
B 가 A에게 밤빵을 건네주었음
A: 나 밤빵 말고 땅콩빵 줘
B: 하이씨.. 그냥 주는 대로 먹지 너 왜그러냐
A: 아니, 나도 취향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
이때부터 B가 기분 상해서 말을 잘 안함
상황3.
부모님 모시고 친척집 가는 일정이 있어 먼저
부모님댁에 들리는 중이었음 이 때 딸이 여행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지 B에게 야! 너 여기로 가면 안돼라고 말함
A: 지연아, 너 부모님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안되지
B: 왜 애한테 그렇게 감정을 실어서 얘기하냐? 좋게 얘기하면 되잖아
A: 훈육하는거지 내가 언제 감정을 실었어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 뿐이야
B: 내가 볼 때는 너 감정 실은 것 같은데 그렇다하면 인정을 해라
A 입장에서는 목소리를 낮게 얘기하긴 했지만 애한테 감정을
실을 이유도 없고 싣지도 않았다는 입장이고 B는 감정을 실어서 얘기했는데 왜 자꾸 인정을 안하냐는 입장임
상황4
A가 정수기에 물을 따라놓고 먹으려다 까먹음 그리고 정수기에 그대로 컵은 놔뒀음
B:뭐야? 물따라놓고 컵은 왜 안치웠어?
A:어 그거 그냥 버려줘
B:뭐냐니까?
A: 내가 물 마시려다 지연이 보다가 까먹었어 버려줘
B: 그럴 때는 미안하다 하고 너가 까먹은 실수를 인정한 다음 버려달라고 하는 거야 왜 인정을 안해?
A:아니 뭘 그럴 수도 있지 인정을 하래 별것 가지고 그래
이 상황이 커져서 또 싸우게 됨
대충 이렇게 사소한 상황으로 싸우는게 잦다 보니 부부 상담을
받아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A는 자식에게 훈육할때는 해야하고, 취향은 존중해야하고, 입
장차이는 틀린건지 다른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라면
B는 자식에게는 부드럽고 다정하게 교육해야하고 늘 본인이
뭘 얘기하면 상대방은 부정부터 하고 들어주질 않는다 생각하
고, 잘못을 했을 때 그럴 수도 있지가 아닌 인정을 하라는 입장
입니다
누가 이기적인 건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