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결혼하고 3년간 20키로 넘게 쪘어요.
애 낳았는데 저는 낳기전보다 더 빠지고
남편만 계속 찌다가
결국에 30중반에 지방간까지 있네요.
사실 임산부처럼 나와있는 남편 배하고 가슴보면
성적 욕구가 떨어져요ㅠㅠ
뭣보다도 건강이 젤 걱정되어서
오늘도 과자에 달달한음료 먹고있는 남편한테
진지하게 몸무게좀 줄여보자고
같이 운동하자고 말했는데
남편이 되려 화내요.
별로 찌지도 않은건데 뭐라한다고.
남들이 살쪗다고 하면
행복해서 쪗어 허허허
하네요 ㅡㅡ
말이라도 못하면 몰라..
그럼 난 안행복해서 살빠졌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라요.
무튼 남편의 아저씨 같은 모습 보면
그냥 속으로 한숨만 나오네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