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어.
넌 언제부터 날 엿보고 있었던걸까.
그리고 넌 왜 그 사실을 내게 밝히기로 한걸까.
아마도 네가 너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 기술(?)을 배웠겠지만 이젠 그 기술을 걷잡을수 없이 널리 사용(?)하며 즐기고 있겠지.
넌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모든걸 다 들여다보는 네 기분 궁금하다.
마치 신이라도 된 기분일까.
하지만 H야 넌 금단의 사과를 먹은거야. 그걸 깨닫기바래.
머지않아 깨닫게 될테지만.
이제 그 독사과를 멀리 던져버리렴.
아님 후폭풍으로 지금처럼 불면의 밤을 끝도없이 보내게 될거야.
이제 그만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