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보낸지 일주일째되는 견주입니다.
공감도 위로도 개 한마리 죽었다고 받기에는 힘든세상이기에 힘든마음 풀고싶어 글 쓰게되었어요. 몇일전많은위로도 공감도 다른 의견또한 힘이되었어요.
아직까지 실감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나날들입니다.
저의 반려견은
떠나기 전날 산책도하고 밥도 잘먹고 발이 더럽다며 목욕도 잘하고 그렇게 제 강아지는 다음날 아침 자는모습으로 떠났어요.
잠 자느라 마지막을 못지켜준 제 자신에대한 죄책감이 너무 크고 한심해요.지인들은 물론 남편도. 이렇게 힘들어한다는걸 보며 이해는못하는 눈치입니다.
무뎌지는날이오겠죠?
아가.. 꼭 좋은곳으로가서 사람으로태어나나렴
엄마도없이 이복동생에 치여 가장 외롭고힘들던 내 인생에 그깟 강아지 한마리 너때문에 살만했고 따듯했고 따듯했어..16을 함께한 내 강아지 미안하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