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자격지심으로 손절당한 나

이제 친구아니니까 남이라고 쓸께요
어짜피 제일 친하고 그런 사이도 아니어서 크게 신경안쓰지만 이런 사람도 있다고 썰 풀어요~
연락도 간간이 주고받고 심지어 그 남이 인맥도 없다고 부탁해서 남 결혼식에서 부케까지 받아줬는데 이런식으로 …왜 인맥이 없는지 알겠어요
한번은 알아야했어요 남이 절 손절한 이유를요 궁금하긴하니까요
남은 제 잘못 없대요 그냥 자기가 저랑은 불편하대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했던가?미안한 말투였긴했어요
결국 제 잘못은 없고 남이 스스로 못나서 이런거더라구요
외모도 집안환경도 여러가지 모두 제가 더 낫거든요 저 많이 부러워했어요
저는 말할때 편하게 이야기하는편이라 남한테 부심이라면 부심부렸던거 같아요
근데 대놓고 “내가 너보다 예쁘지?부럽지?”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제 근황 말하다보니 누가 나 예쁘다고 뭐 해줬어 도와줬어 이러고 …남이 가슴도 작거든요 근데 저는 글래머러스해서…말끝에 가슴 좀 커져서 브라 업시켰다고 하기도하고…근데 이런 말은 친구들 사이에서 할수있는 말 아닌가요? 남은 부모님도 이혼하고 집도 못살아서 그런지 자격지심이 강한가봐요 제가 좀 제 자랑같은 말 늘어놓으면 남 걔는요 그랬구나 부럽다 그래 너 정말 예뻐 잘났어 그래그래 응응 하면서 리액션 잘해놓고 뒤에서는 칼을 갈고 있었던거죠 음침하게… 차라리 자격지심 티내는거요 돌려까거나 내려치기로 열폭이나 했으면 제가 지금 이렇게 황당하진않죠 지도 잘난거 있음 저처럼 편하게 말하던가 없으면 그런 비열한 자격지심보다 자기개발이나 하던지…어지간히 저 때문에 스트레스받긴했나봐요ㅋ 심지어 전 아들 낳고 남은 딸 낳고 그때부터 서서히 연락끊더니 제가 먼저하니까 되게 껄끄러운 태도더라구요 저는 한때 그래도 친구니까 이유라도 알자고 자존심버리고 두번이나 물었는데 자기 탓이라고만 해요 할말없단듯이 아무 말 안해서 관계는 끝났구나했어요 그쪽에서 저를 안붙잡으니 제가 손절당한거죠
기분이 나쁘면서도 어찌보면 저 잘난맛에 남이 저렇게 나오니 기분이 묘하게 좋기도해요
남도 판을 자주 본다하니 이 글 본다면 한마디 해주고싶어요
“니가 못나고 잘나가지 못하는건 니 잘못이지 난 아냐~~너도 내 잘못은 없다했지? 난 전에도 니가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긴했는데 니가 나보다 마음마저 못났다~~인간관계 그렇게 하면 안돼~~너보다 잘나고 좋아보이는 사람 특히 여자들 질투심에 다~손절하면 니 딸도 너처럼 외로워져~~정신차리고 그렇게 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