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비인후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어요 어제 오전시간에 어떤 나이 지긋하신 대략 70대 초반정도의 할아버지 한분이 내원하셨어요 오신 이유가 전날 저녁식사때 드시던 자반고등어 가시가 목 내려가는 곳에 걸려있어 목안이 까칠하고 답답해서 오셨다고 이것 좀 얼른 빼달라고 하시는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금방 제거하시고 할아버지도 만족하신다며 좋아하셨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할아버지가 진료비가 2만원인데 가시하나 빼는데 금방 빼내면서 무슨 2만원씩을 받느냐며 큰소리로 따지시는데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자기는 만원밖에 못 주겠다며 노인이라고 바가지 씌우는거 아니냐며 고래고래 목청을 높이시네요 다른 환자분들도 있고해서 원장님이 그냥 만원만 내시라고 얘기드리니 그제서야 조용해지면서 그렇게 한다고 만원만 지불하고 가셨는데요 이런 사람들 또 올까봐 트라우마가 다 생기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